0. 소개
옷장, 협탁 리폼했어요!
옷장이 너무 무거워서, 옮기기 귀찮아서 그냥 방 안에서 창문 열고 했는데, 페인트나 젯소는 냄새가 거의 없었어요.
오히려 바니쉬가 좀 냄새가 심하더라구요.
바니쉬였나, 젯소였나, 여튼. 전화해서 제품 추천해주셔서 감사해요.
덕분에 페인팅 처음 해 봤는데 생각보다 성공적으로 끝냈어요!
오프화이트 (FFFFFF) 색상은 싫고, 그렇다고 노란기도는 베이지도 싫어서 색상 고민 많이 했는데 로즈데일크림색이 적당한 것 같네요. 노란기없지만 차가운 색상이 아닌, 웜아이보리 정도의 톤이에요.
젯소 - 페인트 - 바니쉬 순으로 했구요.
옷장은 체리색 시트지, 협탁은 원목이었는데 둘 다 180방 사포로 열심히 사포질해주고 걸레로 닦아낸다음 젯소칠했어요.
젯소 2회 + 페인트 3회 + 바니쉬 1회 했습니다. 워낙 바탕색이 진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~
젯소 칠하고 충분히 말린 다음, 페인트 칠하기 전에 400방이었나, 여튼 고운 사포로 눈물자국이랑 먼지, 붓 털 등의 이물질 다 갈아내고 페인팅했어요. 바니쉬 칠하기 전에도 마찬가지구요.
아, 바니쉬가 끈적한 제형인데다 투명해서 먼지가 상당히 잘 달라붙더라구요.
최대한 깔끔하게 주변 정리 하시고, 청소 하신 다음에 칠하세요.
바니쉬는 붓보다는 롤러로! 폼브러쉬도 별로...
제가 가장 즐겨 사용한 도구는 롤러 > 폼브러쉬 > 붓 순이에요.
폼브러쉬가 좋긴 한데 나무대가 약해서 쉽게 부러지니까 좀 짜증나더라구요.
그래서 협탁도 넓은 면적은 롤러로, 좁은 부분 (앵글이나 서랍 내부)는 폼브러쉬로 했어요.
붓도 유용하긴 한데 털이 잘 빠져서, 좀 성가셔요. ㅋㅋ
저는 간간이 짬 날때마다 칠했고, 손잡이도 상당히 오랜시간 고민해서 주문한거라 전체 리폼은 거의 한 달? 정도 걸렸는데요. ; ;
솔직히 주말에 몰아서 하시면 2~3일 안에 끝날 분량이에요. ㅋㅋ
그리고 저는 보이는 부분만 칠했거든요!
옷장은 앞면과 옆면 한 부분 칠했고, 협탁은 뒤랑 바닥 빼고 전부. 그래서 그나마 수월했던 것 같네요.
1. 주문리스트
< 페인트 김사장 > - 페인트 주문 / 대략 3만원
젯소 - 친환경 젯소 0.5L
페인트 - 홈스타파스텔 로즈데일크림 1L
바니쉬 - 홈스타클리어 바니쉬 0.5? 1L? 잘 기억이 안나네요. ;
사용도구 - 폼브러쉬 2개, 롤러 4, 6인치 (4인치는 바니쉬, 6인치는 페인트용으로 각각 사용했어요.), 일자붓 40mm, 사포 180방, 400방
< 문고리닷컴 > - 부가장식 주문 / 대략 3만원
- 옷장 : 포커스 가구손잡이 (앤틱골드) x2
- 협탁 : 클래식 달랑이 손잡이 (앤틱골드) x2, 프린스 원목다리 100mm x4
협탁 윗부분 미니 패브릭은 diy 한거에요.
안 입는 여름 스커트 바느질하고 사방 모서리에 실로 태슬 만들어서 달았어요.
협탁 내부에 깐 매트는 다이소 매트에요~ 2천원. 색상도 다양해요.
2. 원하는 이미지
이런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어요!
바탕은 화이트~아이보리로.
거기에 앤틱한 느낌과 모로코같은 중동의 여유로움까지 느껴지는! 그런..?
추상적인 이미지라 구글검색으로 구체화시켜봤어요. 대략 이런 느낌을 원했어요...
3. 결과물
before)
중간 과정)
after) !!!